【 앵커멘트 】
탄핵심판에 나가지 않고 체포영장에도 응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변호인단을 통한 여론전에는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코앞에 두고 공수처를 향해 "불법 겁박, 치졸한 회유"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하루 동안에만 5차례나 입장문을 냈던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도 추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가 경호처에 보낸 공문 내용을 일일이 반박했습니다.
경호처 직원이 집행을 막으라는 명령을 거부해도 명령 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공수처의 설명에 대해 "불법적인 겁박이며 치졸한 회유"라고 지적했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내비치며 강경 대응 방침도 예고했습니다.
"대통령경호법상 허가 없이 대통령 관저에 들어올 수 없다"면서 "불법 영장으로 관저에 진입하는 경찰을 (경호처가) 체포하거나 수사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한남동 관저에 근무하는 경호처 경호관들을 상대로 이 같은 취지의 영장 집행 대응 방안을 설명하기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석 변호사는 '경호처 직원이 수사 받을 경우 무료 변론을 맡아줄 변호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SNS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또 "대통령 경호는 적법한 임무 수행"이라며 윤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경호처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반발 움직임이 더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전성현
화면제공: 석동현 변호사 페이스북
탄핵심판에 나가지 않고 체포영장에도 응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변호인단을 통한 여론전에는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코앞에 두고 공수처를 향해 "불법 겁박, 치졸한 회유"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하루 동안에만 5차례나 입장문을 냈던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도 추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가 경호처에 보낸 공문 내용을 일일이 반박했습니다.
경호처 직원이 집행을 막으라는 명령을 거부해도 명령 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공수처의 설명에 대해 "불법적인 겁박이며 치졸한 회유"라고 지적했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내비치며 강경 대응 방침도 예고했습니다.
"대통령경호법상 허가 없이 대통령 관저에 들어올 수 없다"면서 "불법 영장으로 관저에 진입하는 경찰을 (경호처가) 체포하거나 수사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한남동 관저에 근무하는 경호처 경호관들을 상대로 이 같은 취지의 영장 집행 대응 방안을 설명하기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석 변호사는 '경호처 직원이 수사 받을 경우 무료 변론을 맡아줄 변호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SNS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또 "대통령 경호는 적법한 임무 수행"이라며 윤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경호처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반발 움직임이 더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전성현
화면제공: 석동현 변호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