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호처 '강경파' 김신 가족부장, 경찰 소환 불응
입력 2025-01-14 10:38  | 수정 2025-01-14 11:17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 사진 = 연합뉴스
경찰, 김신 재소환 계획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신 가족부장이 14일 경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에 오늘(14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김 부장은 끝내 불응했습니다.

김 부장은 경호처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는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야권에선 김신 부장을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부장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김 부장을 비롯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경호처 간부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중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조사에 응했으나, 나머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