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 악재에도 '뚝심'…코스피 1,640선 회복
입력 2010-05-31 15:56  | 수정 2010-05-31 17:54
【 앵커멘트 】
국내증시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꿋꿋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가 18포인트 1.14% 오른 1,64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가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나흘 연속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의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수가 1천억 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 원, 1,400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1,90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과 기계, 의료정밀이 3%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일제히 상승했고 쌍용차는 매각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은 2% 넘게 오르며 49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0포인트 급등한 489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주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양이엔지와 한양디지텍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쎄트렉아이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지난 주말대비 7원 60전 오른 1,202원 50전에 거래를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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