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의전당, 2025년 라인업 공개…오페라 '물의 정령' 세계 초연
입력 2025-01-13 15:52  | 수정 2025-01-13 15:55
예술의전당
영어 오페라 '물의 정령' 세계 초연
샤갈·세잔·르누아르 대규모 전시도
한가람미술관은 10월부터 새단장

예술의전당이 신작 영어 오페라 <물의 정령> 세계 초연 등 한 해간의 다채로운 공연을 예고했습니다.

예술의전당은 오늘 올해의 '기획 프로그램' 공개와 함께 ‘장르별 예술 전문성 강화 및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두 축으로 한 운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 5월, 신작 영어 오페라 <물의 정령>이 세계 초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총 2막, 120분 길이의 작품은 한국의 물의 정령 및 물시계라는 소재를 해외 창작진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읍니다.


7월에는 유니버설 발레단과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가, 8월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가 준비돼 있습니다.

세계적 거장들의 대규모 전시도 잇따라 열립니다.

5월에는 색채의 마법사 샤갈의 대규모 회고전 <마르크 샤갈 특별전>이 한가람미술관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9월에는 세잔과 르누아르의 컬렉션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11월에는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다시 돌아온 최고의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이 선보입니다.

1969년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한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이 이야기는 2008년 초연 당시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신국립극장'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유수 예술 단체들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개관 30년이 넘은 한가람미술관은 10월부터 1년 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2025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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