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 위해 방한…조태열 외교장관과 만나 회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오늘(13일)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한국에 도착한 직후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현충탑 앞에 도착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내내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분향·참배·묵념을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이어 '2025년 1월 1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방한'이라고 영어로 적힌 방명록 아래 일본어로 '이와야 다케시'라고 짧게 서명했습니다.
이번은 이와야 외무상의 취임 후 첫 방한이기도 합니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양자 회담을 위해 방한하고 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2018년 4월 고노 다로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한국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일본 외무상이 방한하고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우리 현충원을 참배한 데서 한일관계 강화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3∼14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하는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튿날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