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0.8% vs 민주 42.2%…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3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들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0.8%,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2.2%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3.0%포인트(p)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6.4%p 상승했습니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1.4%p로,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전 주 대비 1.2%p 하락한 4.8%, 개혁신당은 0.1%p 오른 3.1%를 기록했습니다.

진보당은 1.1%, 기타정당은 1.8%,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6%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12.6%p↓, 광주·전라에서 4.7%p↓, 인천·경기는 4.7%p↓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11.4%p↑), 대구·경북(8.5%p↑), 부산·울산·경남(5.7%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70세 이상(14.6%p↓), 60대(11.4%p↓), 20대(11.1%p↓)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23.2%p↑), 60대(12.4%p↑), 20대(9.9%p↑)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선호하는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응답자는 52.9%로 절반을 넘었고,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1.2%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