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윤 탄핵 심판, 빠르면 2월 결론…4월 대선 예상"
입력 2025-01-12 18:00  | 수정 2025-01-12 18:0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오늘(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했다. / 사진=MBN
"윤, 법률적으로 방어할 수 없다고 판단…지지자 선동"
"대선 화두는 시대교체, 대안은 개혁신당과 이준석"
"허은아 해임절차 다음 주…상왕정치? 디테일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명운이 걸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이번 주 본격 시작하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빠르면 2월 중으로 결론 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4월 대선을 예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여전히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윤 대통령이) 법률가지만 법률적으로 이것을 방어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고, 계속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결집을 통해서 물리적 저지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것은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절차, 내란죄에 대한 수사 이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은 헌재에서 지금 일정상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물리적으로 저지하려고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오늘(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했다. / 사진=MBN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는 이미 포고령의 문제점이라든지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탄핵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은) 속된 말로 ‘탄핵이 되더라도 내가 구속되는 건 늦춰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큰 의미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탄핵이 인용될 거라는 것에 대해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절박함은 지금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의 몫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수가 더 좀 많이 모이는 것처럼 돼 있는 거지 사실은 탄핵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4월 대선 시 올해 3월 31일 이후 만 40세로 대선 출마 자격을 갖춘 이 의원은 ‘시대교체를 주장하며 대권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이념적으로 좌우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극단화되어 있는지를 국민들이 봤을 것”이라며 이제 대안이 돼야 하는 것이 개혁신당과 저 이준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더 이상 법조인들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로운 판이 짜여서 그 안에서 경쟁이 이루어져야 하는 거지, 누구 감옥 보내자 이런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현재) 반헌법적인 행동을 한 대통령을 지금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며 만약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돼 가지고 헌법상의 불소추 특권으로 이제 본인의 지위를 유지하려고 하는 거면 그것도 반헌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오늘(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했다. / 사진=MBN

이 의원은 지난달 16일 이 의원 핵심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불거진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의 당 내분 사태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그는 허 대표가 ‘상왕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허 대표가 발끈한 것으로 보인다”며 디테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은아 의원이 개혁신당을 할 때 창당 멤버로서 항상 많은 신뢰를 해왔다”면서도 사무처 당직자들이 성명서도 내고 ‘이렇게 당을 운영하면 안 된다 얘기했는데, 변화가 보이지 않으니까 저에게 이걸 좀 바로잡아달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제(대표 해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당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절차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당과 다르게 ‘허 대표에게 문자 폭탄 보내라 이런 얘기하는 사람도 없지 않나. 개혁신당은 연판장 쓰는 것도 싫어한다”며 최대한 차분하게 해결하려고 하는데 오늘 허 대표가 선을 좀 넘어가지고 당내 불신을 많이 사게 됐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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