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충돌·유혈사태 고조…윤 대통령, 자진 출두해야"
입력 2025-01-12 11:30  | 수정 2025-01-12 11:39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 사진=연합뉴스
민주당도 규탄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 철회…오직 권력 탈취 목표"
여당에도 "헌법과 법치주의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고 공권력 간의 충돌과 유혈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정 수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안 의원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며 "더구나 반헌법적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파하거나 일부 지지층을 결집하여 공권력과 맞서면서, 충돌과 유혈사태 가능성마저 고조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집행에 협조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의무'라는 대법원의 입장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는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은 권력탈취를 위한 조급증이라며 "오로지 권력 탈취에만 혈안이 된 점령군이나 홍위병이 된 듯한 초거대야당 이재명 민주당의 망국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은 총을 맞고라도 체포하라며 유혈충돌을 부추기는 선동을 멈추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만 될 수 있다면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좋다는 발상에 개탄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당을 향해서도 "최근 정당 지지율이 조금 회복되었다고 곧바로 이재명 전체주의정당의 행태를 따라 해서는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 정당답게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소신을 포용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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