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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김혜은, 신현준과 베스트 커플상 수상(KBS 연기대상)
입력 2025-01-12 10:12 
KBS 연기대상
배우 김혜은이 KBS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신현준, 박지영과 함께 이색적인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월) 오후 7시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으며, 11일(토) 밤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김혜은은 ‘다리미 패밀리에서 극의 전개를 이끄는 ‘키플레이어로, ‘김혜은 등장=분당 최고 시청률이라는 공식을 세웠다. 숨겨둔 돈 100억을 도난당한 ‘백지연 역을 맡은 김혜은은 사랑스러운 철부지의 모습과 아들을 향한 각별한 모성애 사이 균형을 완벽하게 맞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는 한편, 노련한 코믹 연기로 ‘웃수저 타이틀까지 얻었다. 또한 김혜은은 남편 ‘지승돈과 모든 면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는 상반된 성격의 ‘앙숙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높이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기도 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혜은은 저는 솔직히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야 한다면 우리 강주, 정현 씨하고 받고 싶었다.”며 극 중 아들을 향한 애정을 먼저 표현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긴 호흡의 주말드라마를 하면서 ‘싸우는 것도 케미라는 걸 느꼈다. 대본대로 싸우고 나면, ‘이 부부는 이제 돌이킬 수 없겠구나. 생각하게 되는데 또 식탁에 같이 앉아 있었다.”며 소감을 이어간 김혜은은 그 안에서 (신현준) 선배님이 유머를 해주시고, 제가 그 유머를 받아내는데 ‘결국 우리 삶이 이런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나름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베스트 커플상의 의미를 뜻깊게 정리했다.


김혜은은 지난해 ‘다리미 패밀리 뿐 아니라, 같은 시기에 선보인 JTBC ‘조립식 가족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아들을 무정하게 떠난 후 10년 만에 돌아온 엄마 ‘권정희로 분해 ‘백지연과는 180도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어냈다. 쉽게 이해받기 어려운 캐릭터를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혜은은 힐링 드라마로 불리는 ‘조립식 가족에서 ‘갈등 유발자를 자처하며, 독보적 메인 빌런으로서 배우 김혜은의 진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총 36부작으로, 오늘 저녁 8시 3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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