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찰 화재로 승려 숨져…만취 운전한 60대 차량 4대 들이받고 체포
입력 2025-01-11 19:30  | 수정 2025-01-11 20:05
【 앵커멘트 】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한 사찰에서 불이 나 70대 승려가 숨졌습니다.
부산에선 술에 취해 SUV를 운전한 60대가 다른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은 단층 건물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경기 동두천시의 한 목조 사찰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붕괴 우려로 철거작업을 하며 불을 끈 소방대원들은 건물 안에서 숨진 70대 승려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다락방 화목 난로에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오토바이가 넘어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부산 사직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SUV를 운전한 60대가 차량 4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다른 피해 차량 운전자들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1차) 사고 내고 바로 도주한 거죠. 신호대기하는 오토바이를 다시 또 충격하고. 횡단보도로 뛰어들었으면 큰일 날 뻔한 건데."

광주와 전남 지역에선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30분쯤 목포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손님 3명이 크게 다쳤고,

20분 뒤 광주에선 4층짜리 빌라 화재로 연기를 마신 3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엔 전남 보성군 율포해수욕장에서 차박 캠핑을 하던 60대 부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 휴대용 온수 보일러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된 걸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경기소방재난본부
부산 동래경찰서
전남 목포소방서
광주 북부소방서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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