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임박…주말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입력 2025-01-11 18:04  | 수정 2025-01-11 19:53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공수처는 영장 집행 시기를 두고 고심 중입니다.
주말인 오늘(11일) 시민들은 도심인 광화문과 용산 한남동 등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거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장덕진 기자, 대통령 관저 앞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나뉘어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은 불과 수십 미터 떨어져 있는데요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공간을 분리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두꺼운 옷을 껴입고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말인만큼 광화문 도심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비상계엄은 정당했고 대통령을 체포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권성남 / 경기 성남시
- "아직 대통령이고 죄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체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단체의 집회 현장에서 8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내란의 우두머리이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이 해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민규 / 경기 성남시
- "저라도 꼭 나와야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체포를) 막아서는 안 되죠. 이것은 법적으로 위법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남동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밤까지 집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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