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S] 과일 따주는 로봇팔에 바늘 없는 주사기…신기술 경쟁
입력 2025-01-10 19:00  | 수정 2025-01-10 19:52
【 앵커멘트 】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외친 '유레카', 이 이름을 딴 곳이 CES 2025 현장에 있습니다.
신기술로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 파크'인데요.
알아서 잘 익은 과일을 따주는 로봇팔부터 바늘 없는 주사기까지, 참신한 볼거리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람의 손과 똑 닮은 로봇팔이 사과를 골라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카메라가 스스로 과일의 색깔을 인식해 잘 익은 열매만 수확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성호에이텍 대표
- "어느 시기 때 수확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똑똑한 농부 스마트팜 수확 장비를 저희가 개발했습니다."

지팡이에 장착된 마이크는 시각장애인에게 위험을 알려주고, 거울만 보고 있으면 건강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운동을 제안합니다.


모두 AI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라스베이거스)
- "이렇게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점수로 보여주는데요. 제 점수는 68점입니다."

▶ 인터뷰 : 빅토리아 / 관람객
- "조금 더 나은 수면과 운동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심장이 꽤 좋다고 해서 괜찮습니다."

전류를 흘려주는 숟가락은 소금이 없어도 짠맛을 느끼게 해주고, 바늘 없는 주사기는 아프지 않게 약물을 주입해줍니다.

▶ 인터뷰 : 옐레 스코핑크 / 플로빔스 최고기술관리자
- "이 주사기는 사용하기 아주 쉽고 바늘을 두려워하는 전 세계 40%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신기술 경쟁 속에 우리나라는 이번 CES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했고, 혁신상까지 휩쓸며 수상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라스베이거스)
-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나라들과 기업들은 저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번 CES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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