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1옵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이 정관장 유니폼을 입습니다.
KCC와 정관장은 오늘(10일) 오전 "디온테 버튼(31세, 193cm)과 캐디 라렌(33세, 204cm)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버튼은 2017-18시즌 KBL MVP에 선정된 뒤 곧바로 NBA까지 진출한 특급 외국인 선수로, 이번 시즌 KBL로 컴백하며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6.4점, 7.6리바운드, 3.0스틸을 기록하고 있는 버튼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과거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어제(9일) 소노전에서는 1분도 뛰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고, 다음 날인 오늘(10일) 트레이드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정관장 측은 "버튼의 영입은 팀 공격력 강화의 전화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CC로 향하는 캐디 라렌 / 사진=KBL
반대급부로 KCC 유니폼을 입는 라렌은 2019-2020시즌 창원 LG에서 뛸 당시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서 평균 29분 15초를 소화하며 평균 13.3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CC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골밑 높이 보강과 공수 밸런스 안정감을 더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