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 물려줘야겠어"…전광훈은 '꼿꼿'·윤상현은 '90도' [짤e몽땅]
입력 2025-01-10 17:00 
전광훈 TV, MBN
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1. "존귀하신 목사님"




지난 5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누군가에게 90도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한 인사였는데요.

집회에 참석한 윤 의원은 전 목사를 '존귀하신 목사님'이라고 지칭하며 "믿음에 기초한 정치가 진짜 정치"라고 발언했습니다. 전 목사는 "신앙이 바로 있으니까 판단력도 바로 서는 것"이라며 "다음 대통령 내가 하려고 하는데 내가 윤 의원에게 물려줘야겠다"고 답했습니다.

연일 윤 대통령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윤 의원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이어 오늘(10일)도 한남동 관저 앞에서 포착됐는데요, 어제(9일)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무슨 알코올중독자냐", "윤 대통령은 의연하고 꿋꿋하다"고 최근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 국회로 '백골단' 데려온 김민전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마련했습니다.

'백골단'은 1980년대 시위 현장에서 청바지를 입고 하얀 헬멧을 착용한 채 곤봉을 들고 시위대를 진압하던 경찰 기동대를 가리키는데요,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백골단을 '예하 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선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결국 김 의원은 "좌파에 명분을 주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3. 'LA 역대급 산불'에 집 잃은 박찬호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를 집어삼킨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약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산불로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집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자택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호의 베벌리힐스 자택이 모두 불에 타버린 건데, 박찬호와 가족들은 인근 호텔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80대 남성 '한랭질환 추정' 사망




연이틀 아침 기온이 영하 15∼20도 안팎까지 떨어진 강원지역에서 한랭질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어제(9일) 오전 8시 26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편의점 앞에서 80대 A씨가 저체온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원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전 9시 50분쯤 숨졌습니다.

도는 A씨를 한랭질환 사망자로 잠정 분류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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