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상현 "윤 대통령이 무슨 알코올중독자냐…의연하고 꿋꿋"
입력 2025-01-10 13:52  | 수정 2025-01-10 14:08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 근거 없는 선전·선동…심신 편치 않아”

윤석열 대통령 측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째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윤 대통령 근황에 대해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탄핵심판과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의연하고 꿋꿋하다”고 어제(9일) TV조선 ‘신통방통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관저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짐작건대 사실 그게 점심 식사 바로 이후다. 식사 마치고 경내를 돌아보시는 모습 같다. 일종의 산책 겸 또 근무자 격려 차원에서 돌아보시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야당 의원이 윤 대통령 도피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세상에 대통령이 잡범인가. 가짜 뉴스를 퍼트리지 않나”라며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일부러 노출시켜서 연출한 것은 아니다. 산책하고 경호 근무자들 격려 차원에서 돌아보신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아주 의연하고 좀 꿋꿋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저희들 보고 ‘고생이 많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관저 인근에 있는) 한 300명, 400명 정도 애국 시민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한테 되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계신다”며 한남동 집회에 참여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거론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최근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무슨 알코올 중독자입니까? 아니, 대통령은 사람 모이면 저도 그렇고 언제든지 편한 가운데서 격려 차원에서 (술을) 할 수도 있고 그런데”라며 지금은 어떤 여러 법적인 문제, 정책적 문제, 이런 거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근황에 대해선 심신이 편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김 여사님께서도 계속해서 근거 없는 소문과 뭐 여러 가지로 민주당이 선전·선동식으로 마녀 사냥하지 않았냐”면서 대통령을 지금 체포 작전, 생포 작전 하겠다, 그러지 않느냐. 대통령이 이런데 어떻게 김 여사가 심신이 편할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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