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명 핵심' 정성호 의원 "비난·조롱 일상화…여야 모두 반성해야"
입력 2025-01-10 10:38  | 수정 2025-01-10 12:14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친명계'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연이은 탄핵 추진과 특검 공세를 비판하며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탄핵정국의 전망과 정상정치의 과제'라는 제목의 토론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탄핵이나 특검과 관련한 민주당의 일방적 공세에 당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국회라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고 대의기관 아니겠냐"면서 "의원들이 상호 대립하면서도 대화하고 타협하고 양보하고 협력하는 모습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 모두 공히 반성하고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대화하려는 노력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서로 비판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들이 일상화되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여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게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현 국면을 해결하고 국정 안정과 경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이는 데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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