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외교장관, 13일 서울서 비상계엄 후 첫 만남
입력 2025-01-10 10:30  | 수정 2025-01-10 10:31
지난해 11월 페루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불안정 정국속 협력 논의
한국과 일본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전망입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두 차례 통화한 적은 있으나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14일 일본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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