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2차 체포영장 집행' 100% 성공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체포영장을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판부 쇼핑을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오늘(10일) 공개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통해 "지난번에는 검찰이냐, 경찰이냐, 공수처냐, 출두 쇼핑을 하더니 이번에는 재판부 쇼핑을 한다. 중앙지법에 가고 싶다고"라며 "무슨 연유가 있는지 모르지만, 현재 서부지법이 용산 관할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공수처가 거기를 통해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고 조사를 하게 되면 일단 공수처에서 조사 받아야 되는 것"이라며 "홈쇼핑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이거 사겠다, 저거 사겠다, 그런 한가한 윤석열이 아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체포영장, 즉 공권력은 꼭 집행돼야 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경호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경호처 직원들은 근본적으로 애국심과 헌신을 가지고 근무한다. 그런데 자기들도 지금 갈등에 젖어 있다"며 "저는 최상목 대행이 선결 조건으로 이 분들에 대해서 직무배제를 하든지 인사 조치를 해주는 것이 경찰과 군에 부화뇌동 하지 말라는 명령과 함께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지난 1차 체포영장 집행 땐 경찰과 약간의 갈등을 빚었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경찰이 함께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 경호처를 뚫기 위해 장갑차, 헬기까지 동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그런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작전을 치밀하게 짜서 해야지, 지난번처럼 뻥 뚫리는 일은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 성공 가능성은 몇 %로 보느냐'는 질문엔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이번엔 반드시 체포해야만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대한민국의 사법부 권위가, 그리고 경찰과 공수처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100% 체포된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