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유미 작가 13회 개인전 'Samadhi in Motion' 개최
입력 2025-01-10 09:22  | 수정 2025-01-10 09:31
송유미 작가 13번째 개인전 포스터 / 사진=작가 제공
"동양적 사유와 추상적 표현의 경계를 넘어선 작품"
오는 1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G&J갤러리서 전시

현대 추상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송유미 작가의 개인전 'Samadhi in Motion'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 작가의 전시는 이번 달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적 연작인 ‘무한에 대한 상상과 ‘Samadhi in Motion 시리즈를 중심으로, 드로잉과 회화 작업을 통해 세계와 인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심오한 사유를 담아냅니다.

작가는 동양 철학의 근본인 ‘무위자연과 ‘기(氣) 철학을 기반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드로잉 행위를 통해 초월적이고 신성한 예술 공간을 선보입니다. 작가의 작품은 반복적이고 명상적인 행위를 통해 생성된 선(線)의 집합으로, 관람자를 무의식과 상상력의 새로운 경지로 안내합니다.


송 작가는 자신의 드로잉 행위에 대해 "단순한 선 긋기가 아니라, 명상과 수행을 통해 얻은 기운과 조화의 표현"이라며,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서 선을 통해 무한과 자유를 상상하며 이를 캔버스 위에 펼쳐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추상미술을 전공한 송 작가는 동양 철학과 서양 현대미술의 융합을 탐구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무한에 대한 상상 시리즈 (2021~23), 감각의 기억 (2020) 등이 있습니다.

[ 서영수 기자 engmat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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