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취임 D-10…한국에선 누가 참석하나
입력 2025-01-10 07:23  | 수정 2025-01-10 07:25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사진 = 로이터
여야 방미단, 기업인 등 취임식 참석
정용진 회장, 무도회도 참석…재계 인사 중 유일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회장 참석 여부는 아직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오늘(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은 오는 18∼20일 미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방미단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방미단은 2박3일 간 미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외교·안보 현안과 한미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여당에서는 외통위 방미단과 별개로 나경원·조정훈·김대식 의원이 취임식에 개별적으로 참석합니다.


19대 국회에서 외통위원장을 지낸 나 의원은 빌 해거티 상원의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친분이 있습니다. 조 의원은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김 의원은 존 코닌 상원의원으로부터 취임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코닌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기업인 중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특히 정 회장은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모두 참석하는데, 재계 인사 중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이 이번 취임식 전후에 다시 트럼프 주니어는 물론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아직 취임식 초청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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