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사건 발생 당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사과했습니다.
박성훈은 오늘(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 크나큰 실수로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안겨드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정말 많은 분의 노고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저 하나 때문에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사진을 올리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성훈은 인스타그램 DM(메시지)으로 그 사진을 받고,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겠다 싶어 담당자에게 보내려다가 스토리(한시 공개 게시물)로 올라가 버렸다”며 그런 영상물을 보지도 않았고,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일각에서 의심하는 SNS 부계정도 만들어 본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내가 메시지를 받고 넘어갔으면, 캡처할 걸, 전달하지 말 걸 같은 여러 생각을 했다”며 수많은 자책과 후회,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굳은 표정의 박성훈은 계속 송구하다고 밝히며 인터뷰 중간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박성훈은 제 실수로 올라간 것이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언행도 조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다”며 일단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표지를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사진에는 AV 배우들이 오징어 게임 운동복을 입고 가슴 등을 노출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고 즉각 해명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