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찬대 "내란 특검법 신속 재추진…파면 막을 수 없어"
입력 2025-01-08 16:59  | 수정 2025-01-08 17:15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내란 특검법을 신속하게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부결 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뒤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 같이 전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에 양심과 소신을 가진 의원이 불과 8명도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깨고 유독 윤석열과 김건희가 예외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들은 민주주의자가 아닌 왕을 섬기는 봉건주의자일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방해해도 윤석열의 범죄행위는 숨길 수 없고 윤석열의 파면을 막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신속하게 재추진해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에 대해 "기존의 위헌·위법성이 그대로"라며 '부결'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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