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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선거 조속히 실시 해달라…축구인들에게 죄송"
입력 2025-01-08 16:11  | 수정 2025-01-08 16:18
정몽규 축구협회장 / 사진 = 연합뉴스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잠정 연기
"절차상 하자 보완해 조속히 선거를 실시하라"

법원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오늘(8일) 예정됐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몽규 현 회장은 선거 중단으로 혼란을 겪은 축구인들에게 사과하며 조속한 선거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오늘(8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예정됐던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열리지 못했다"며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선거운영위원회는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조속히 선거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법과 일정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고 선거에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선거 중단으로 혼란을 겪은 축구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 출발하신 분들을 비롯해, 오늘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던 많은 분이 불편을 겪으신 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은 축구인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축구로 하나 됐다"며 "축구인들이 다시 원팀이 되고, 상황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어제(7일)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8일 예정이었던 축구협회장 선거 일정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8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축구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법원 결정문 내용과 취지를 검토해 개선점을 찾고 선거 일정을 다시 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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