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윤석열 사형' 발언에 김재섭 "왜 입으로 배설하나"
입력 2025-01-08 14:10  | 수정 2025-01-08 14:27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서울 도봉갑)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고, 당론 채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CBS 라디오 출연…"법사위원장 반년하고 대법관 된다고 생각하나"
"체포영장 집행 과정 부적절…대통령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8일) "윤석열 대통령은 사형받을 것"이라고 발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입으로 배설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청래 의원은 본인 스스로 벌써 판단을 다 내린 것 같다. 법사위원장 반년하고 스스로 대법관쯤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어제(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은 내란죄로 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심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한 번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데 대해서는 "영장 집행되는 과정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기발급된 영장은 대통령이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지적은 당에서 해 주는 것이며, 변호인들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법적인, 정치적인 책임을 다 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정치적 책임, 어떤 책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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