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재 "여권 압박에 한덕수 등 탄핵심판 개시? 사실 아냐"
입력 2025-01-08 14:09  | 수정 2025-01-08 14:24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민주 김용민 “권성동 방문 후 탄핵심판 개시” 주장
“감사원장·서울중앙지검장 지난달, 한 총리 2일 통지”

헌법재판소는 여권의 압박에 윤석열 대통령 외 다른 탄핵심판 사건의 기일을 서둘러 지정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오늘(8일)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재를 방문하자 헌재가 다른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반박 차원입니다.

김 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6일 오전 헌재를 항의 방문해 사무처장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감사원장, 국무총리,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을 빨리 진행해라라고 요구했다”며 헌재가 그날 오후 이 사람들의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헌재는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의 1월 8일 변론준비기일은 지난해 12월 17일과 18일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이미 고지됐고, 국무총리 탄핵 사건의 변론준비기일도 지난 1월 2일에 기일 통지가 이미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