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혼란 끝에 다시 원점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가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습니다.
이제 언제 재집행을 시도하느냐가 관심이겠죠, 오늘 이 내용부터 살펴볼텐데요.
먼저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1 】
현지호 기자!
영장이 다시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는데, 영장 유효기간은 비공개가 됐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저녁 7시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당일인 그제 저녁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한 지 하루 만입니다.
기한 연장이 목적이었던 만큼 청구서에 담긴 취지나 혐의 사실 같은 내용은 기존과 거의 같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에서도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영장을 다시 발부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체포영장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 수사의 밀행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영장 집행에 성공하기 위해 기간이나 집행 시점 같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거죠.
지난번과 같이 유효기간이 7일간이라면, 이번 영장 기한은 오는 13일까지가 됩니다.
【 질문 2 】
그럼,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은 언제하고, 만일 실패하면 재차 시도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당장 오늘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점부터 곧바로 집행은 가능한데요.
다만 공수처가 앞서 집행에 나섰다 실패했기 때문에 곧바로 집행에 나서기보다는, 집행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번에는 평일인 3일 금요일 오전 8시쯤 집행이 시작됐는데요.
앞서 영장 집행 인력이 공수처와 경찰을 합쳐 150명 정도였는데, 대통령경호처 측 인력 200여명과 대치하다 집행에 실패했죠.
또 그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내란죄 철회를 주장하는 등 영장 집행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더 커졌습니다.
평일과 주말, 시간 등 공수처로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많아진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인력 증원을 포함해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혼란 끝에 다시 원점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가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습니다.
이제 언제 재집행을 시도하느냐가 관심이겠죠, 오늘 이 내용부터 살펴볼텐데요.
먼저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1 】
현지호 기자!
영장이 다시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는데, 영장 유효기간은 비공개가 됐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저녁 7시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당일인 그제 저녁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한 지 하루 만입니다.
기한 연장이 목적이었던 만큼 청구서에 담긴 취지나 혐의 사실 같은 내용은 기존과 거의 같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에서도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영장을 다시 발부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체포영장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 수사의 밀행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영장 집행에 성공하기 위해 기간이나 집행 시점 같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거죠.
지난번과 같이 유효기간이 7일간이라면, 이번 영장 기한은 오는 13일까지가 됩니다.
【 질문 2 】
그럼,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은 언제하고, 만일 실패하면 재차 시도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당장 오늘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점부터 곧바로 집행은 가능한데요.
다만 공수처가 앞서 집행에 나섰다 실패했기 때문에 곧바로 집행에 나서기보다는, 집행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번에는 평일인 3일 금요일 오전 8시쯤 집행이 시작됐는데요.
앞서 영장 집행 인력이 공수처와 경찰을 합쳐 150명 정도였는데, 대통령경호처 측 인력 200여명과 대치하다 집행에 실패했죠.
또 그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내란죄 철회를 주장하는 등 영장 집행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더 커졌습니다.
평일과 주말, 시간 등 공수처로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많아진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인력 증원을 포함해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