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 권한대행 "설 명절 대책,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할 것"
입력 2025-01-08 08:58  | 수정 2025-01-08 09:0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여야정, 머리 맞대고 국정협의체 가동해야"
"미국 새 정부 출범 따른 쟁점별 대응 전략 수립"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설 명절 대책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며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 안정, 그리고 대외 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통상정책의 기조 변화는 향후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출 투자 공급망도 다변화하겠다"며 "조선 협력 패키지 등 한미 간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미 새 정부와의 소통 노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며 "최근 금융시장은 점차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