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매수 외국인↑…65%가 중국인
입력 2025-01-08 07:08 
부천 시내 아파트 전경.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매수인 1만7,478명…작년보다 12% 증가
중국인, 부천·화성·안산·시흥·인천 등 주로 매수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이 전년보다 12% 늘어 1만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을 매수한 뒤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7,478명입니다.

작년 1만5,061명보다 11.9% 늘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만1,346명으로 64.9%를 차지합니다.

중국인 비중은 2020년 69.3%에 달했으나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중국인이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산 곳은 부천시 원미구(817명)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화성시(745명), 안산시 단원구(649명), 시흥시(632명), 인천시 부평구(589명), 부천시 소사구(449명), 인천시 미추홀구(397명), 안산시 상록구(351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190명)와 금천구(144명)에 부동산을 산 중국인이 많았습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2,528명)의 부동산 매수가 많았습니다. 전체 외국인 매수인의 14.5%를 차지합니다.

미국인 매수 부동산은 강남·용산 등 서울 인기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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