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란 혐의' 국조특위, 한덕수·최상목 등 177명 증인 채택
입력 2025-01-07 11:29  | 수정 2025-01-07 11:31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177명을 기관 증인으로 의결했습니다.



오늘(7일) 증인으로 채택된 177명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국무위원들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포함됐습니다.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한 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군 인사로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함께 구속수감 중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다만 여야가 이견을 보인 증인들에 대해선 추후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증인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의 증인을 채택하려고 하는데, 해당 인물들은 이날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국조특위는 오는 14일 국방부와 군, 15일에는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행정부 등으로부터 기관 보고를 받고 오는 22일과 2월 4일과 6일 세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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