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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호, 벨라루스전 0-1패…곽태휘 부상 낙마
입력 2010-05-31 06:18  | 수정 2010-05-31 06:18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가상의 그리스' 벨라루스에 0대 1로 졌습니다.
잦은 패스 실수와 불안한 수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7개월 만에 A매치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박주영은 분전했지만, 대표팀은 주전이 빠진 벨라루스에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잔디가 좀 길고 미끄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전체 선수들이 굉장히 당황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전체적으로 경기에 대한 만족도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완패했고 잦은 패스 실수로 공격의 흐름을 스스로 끊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대표팀 주장
-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공격적인 부분이나 수비적인 부분이나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졸전을 펼치던 대표팀은 후반 7분 상대 미드필더 세르게이 키슬야크에게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중앙 수비수 곽태휘는 전반 32분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이정수와 교체됐습니다.

MRI 촬영 결과 치료에 4주가 걸려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곽태휘를 대신할 수비수를 새로 뽑을지 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극전사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오스트리아)
- "레하겔 감독은 벨라루스가 태극전사들을 어떻게 꺾는지 똑똑히 지켜보고 떠났습니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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