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해 첫 대장동 재판 출석…질문엔 침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선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

'지금 시국이 길어지면 재판 출석이 어려워진다고 보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 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했고, 이로 인해 공사는 4,895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측근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7,886억 원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 원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 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