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서 23명을 숨지게 한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박순관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박 대표는 정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아들이 실질적인 경영자라며 부인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순관 아리셀 대표 측은 그동안 세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등기상 아리셀의 대표일 뿐 실제 경영은 아들인 박중언 운영총괄본부장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박 대표는 유족에게 사과하며 모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공장에서 무리한 생산을 강행한 점을 비롯해 화재에 대한 안전 교육과 비상구 안내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박순관 대표가 아리셀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에 관한 조치 의무가 있는 경영책임자가 맞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유족들은 박 대표가 책임을 피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윤 / 아리셀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그건 사과가 아니죠. 자기 죄를 인정하고, 인정한 것에 대해서 떳떳하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는 겁니다."
27명의 증인을 신청한 검찰은 앞으로 재판에서 박 대표의 중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아리셀참사 #박순관대표 #중대재해처벌법위반 #윤길환기자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서 23명을 숨지게 한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박순관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박 대표는 정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아들이 실질적인 경영자라며 부인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순관 아리셀 대표 측은 그동안 세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등기상 아리셀의 대표일 뿐 실제 경영은 아들인 박중언 운영총괄본부장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박 대표는 유족에게 사과하며 모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공장에서 무리한 생산을 강행한 점을 비롯해 화재에 대한 안전 교육과 비상구 안내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박순관 대표가 아리셀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에 관한 조치 의무가 있는 경영책임자가 맞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유족들은 박 대표가 책임을 피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윤 / 아리셀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그건 사과가 아니죠. 자기 죄를 인정하고, 인정한 것에 대해서 떳떳하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는 겁니다."
27명의 증인을 신청한 검찰은 앞으로 재판에서 박 대표의 중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아리셀참사 #박순관대표 #중대재해처벌법위반 #윤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