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표 "최상목 질서 파괴 행위, 책임 물어야"…또 탄핵 추진?
입력 2025-01-06 19:01  | 수정 2025-01-06 19:4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불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도 돌렸습니다.
최 대행 체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탄핵 얘기도 자연스럽게 새어나왔는데, 당내에서는 '섣부르다'는 신중론이 즉각 나왔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지부진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성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경호처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책임 등을 물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 직무대행의 이런 질서파괴 행위, 제2의 내란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내란 수괴에 부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영장 집행을 위한 기관 간 조정은커녕 SNS 게시글에나 신경 쓰고 있다는 인신공격성 지적도 나왔습니다.

나아가 그간 잠잠하던 탄핵 추진의 목소리도 다시 새어나왔는데, '섣부르다'는 의견이 뒤따랐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탄핵이라는 국회가 가진 국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수단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에서 최상목 대행의 탄핵을 얘기하는 것은 성급하다…."

민주당 수도권 한 재선 의원도 '탄핵을 입밖에 내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등 정국 수습에 추가 탄핵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다만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최 대행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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