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징어 게임2' 때문에 뿔난 베트남 시청자들…왜?
입력 2025-01-06 14:38  | 수정 2025-01-06 14:45
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월남전 언급 장면 논란…누리꾼 "전쟁 미화" 비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이후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베트남 일각에서는 보이콧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베트남 기관지 라오동은 현지시각 5일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역사 관련 대사가 베트남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고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된 대사는 극 중 대호(강하늘)가 해병대로 군 복무한 사실을 밝히는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대호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용사였다"고 밝히자 해병대 선배인 정배(이서환)는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칭찬했습니다.

해당 장면을 본 베트남 누리꾼들은 "베트남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다" "베트남 전쟁을 미화하는 대사"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논란의 장면으로 인해 베트남에서는 드라마 보이콧 조짐이 일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넷플릭스 베트남에 재검열을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베트남 영화부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법률을 위배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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