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이, 태국 방콕 공항에서 두 차례 이륙에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잇다르는 사고에 보잉 비행기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여객기를 앞세우며 항공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속도를 올리는 비행기.
하지만 이륙에 실패하자 속도를 줄이며 활주로를 벗어납니다.
이륙 시도 중 기체가 갑자기 흔들려 승객들이 놀라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태국 저비용 항공사 녹에어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두 차례나 이륙에 실패하고 터미널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바로 다음 날 벌어진 일입니다.
보잉 737-800 기종은 최근 크고 작은 사고에 휘말리며 세계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32명이 목숨을 잃은 2022년 중국 동방항공 추락사고에 이어, 네덜란드 KLM항공도 제주항공 참사 전날 비상착륙이 보고됐고 이번에 녹에어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보잉의 신뢰가 추락하는 가운데,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를 국내선에 이어 중국 본토 밖의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했습니다.
보잉기 추락사고를 경험한 동방항공의 상하이-홍콩 정기노선에 C919를 추가한 겁니다.
▶ 인터뷰 : 샹 펑 / 동방항공 C919 비행 총괄 매니저
- "이 노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이 중국의 민간 항공 과학 기술의 발전을 온전히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919는 보잉 737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올해 유럽 인증을 얻어내고 내년 동남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베이징)
- "보잉이 위기에 빠진 틈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여객기 시장에서 미국의 지분을 뺏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화면출처 : 뉴욕포스트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고현경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이, 태국 방콕 공항에서 두 차례 이륙에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잇다르는 사고에 보잉 비행기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여객기를 앞세우며 항공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속도를 올리는 비행기.
하지만 이륙에 실패하자 속도를 줄이며 활주로를 벗어납니다.
이륙 시도 중 기체가 갑자기 흔들려 승객들이 놀라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태국 저비용 항공사 녹에어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두 차례나 이륙에 실패하고 터미널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바로 다음 날 벌어진 일입니다.
보잉 737-800 기종은 최근 크고 작은 사고에 휘말리며 세계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32명이 목숨을 잃은 2022년 중국 동방항공 추락사고에 이어, 네덜란드 KLM항공도 제주항공 참사 전날 비상착륙이 보고됐고 이번에 녹에어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보잉의 신뢰가 추락하는 가운데,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를 국내선에 이어 중국 본토 밖의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했습니다.
보잉기 추락사고를 경험한 동방항공의 상하이-홍콩 정기노선에 C919를 추가한 겁니다.
▶ 인터뷰 : 샹 펑 / 동방항공 C919 비행 총괄 매니저
- "이 노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이 중국의 민간 항공 과학 기술의 발전을 온전히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919는 보잉 737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올해 유럽 인증을 얻어내고 내년 동남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베이징)
- "보잉이 위기에 빠진 틈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여객기 시장에서 미국의 지분을 뺏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화면출처 : 뉴욕포스트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