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건 지난달 3일, 정확히 한 달 전입니다.
계엄령 선포부터,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이 집행되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한 달을 강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사투 끝에 국회는 곧바로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해 12월 4일)
-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직접 공고하면서 혼란했던 서울의 밤은 6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후 탄핵안 표결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추가 계엄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12월 14일 두 번째로 표결에 부쳐진 탄핵안이 결국 가결되면서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됐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고, 검찰 특수본와 공수처는 모두 네 차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모두 응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지난해 12월 24일)
- "이 사안은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대통령은 보고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될 무렵, 3차 출석요구까지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결국 계엄 선포 한 달만에 사상 초유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고현경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건 지난달 3일, 정확히 한 달 전입니다.
계엄령 선포부터,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이 집행되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한 달을 강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사투 끝에 국회는 곧바로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해 12월 4일)
-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직접 공고하면서 혼란했던 서울의 밤은 6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후 탄핵안 표결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추가 계엄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12월 14일 두 번째로 표결에 부쳐진 탄핵안이 결국 가결되면서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됐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고, 검찰 특수본와 공수처는 모두 네 차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모두 응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지난해 12월 24일)
- "이 사안은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대통령은 보고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될 무렵, 3차 출석요구까지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결국 계엄 선포 한 달만에 사상 초유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