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치동서 흉기 난동 벌이겠다"…예고 글 올린 20대, 불구속 송치
입력 2025-01-03 11:05  | 수정 2025-01-03 11:17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 올려/사진=연합뉴스
제주경찰청, 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송치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경찰청은 특수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20대 A씨를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후 10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오전에 학원 일정이 있으면 위험할 것"이라며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고 이어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수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순찰대를 지원하는 등 인근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A씨는 글 게시 이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영장을 집행해 A씨가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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