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참사 저소득 유가족에 긴급 생계비 지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저소득 유가족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저소득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과 함께 건강보험료·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가족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추모 과정에서 생업을 뒤로하실 수밖에 없는 유가족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을 것"이라며 유가족을 위한 추가 정부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는 6일부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에게 긴급돌봄서비스가 제공되며, 유가족은 공항 내 접수전화, 긴급돌봄 대표전화 등으로 신청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무안공항 현장의 의료진료소, 한방진료소, 수액실 등도 세심히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원인 분석 작업에 대해선 "한미 간 비행기록장치 분석 협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분석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운송 시기, 방법, 소요 기간 등에 관한 협의를 조속히 매듭 지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