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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스페인, 가까스로 사우디 꺾어
입력 2010-05-30 09:16  | 수정 2010-05-30 14:51
【 앵커멘트 】
남아공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무적함대라는 별명에는 못 미치는 경기였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초반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전반 16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사마 하우사위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위치 선정이 좋았고, 골키퍼는 늦었습니다.


하지만 15분 뒤, 최전방 공격수 비야가 크로스로 올라온 공에 머리를 정확히 갖다댔습니다.

후반, 스페인의 공격에 불이 붙었습니다.

후반 13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사비 알론소 앞으로 흘러나오자, 놓치지 않고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29분 모하마드 알 살라위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공격수 등에 맞고 굴절하긴 했지만, 수비들도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는, 결국 추가시간에 갈렸습니다.

후반 47분, 요렌테가 극적인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로 유럽 챔피언이자 막강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이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팀입니다.

스페인은 오는 4일 우리 대표팀과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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