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 지방선거 D-4]"투표율을 높여라"
입력 2010-05-29 19:16  | 수정 2010-05-29 22:11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특히, 20~30대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퍼포먼스 행사가 많았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잠실 야구장 관중석에서 대형 현수막이 내려옵니다.

'투표로 말하세요'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 인터뷰 : 엄흥석 / 중앙선관위 홍보담당관
-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젊은 층을 위해서 오늘 행사를 준비했고요."

야구장을 찾아 우연히 행사를 목격한 20대들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인정하며 이번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준성 / 대학생
- "20~30대들이 온라인에서 정치적인 활동들도 많이 하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에 나와서 직접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거로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박지영 / 회사원
- "야구 보러 와서 '공명이'라는 인형 이름도 알게 되고 얼굴에 예쁜 그림도 그려주고 예쁜 헬륨 풍선도 나눠주고 해서 저한테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6월 2일 날 꼭 투표하러 가겠습니다."

선관위가 이런 행사를 준비한 것은 선거를 치를 때마다 떨어지는 투표율 때문입니다.

선관위는 20~30대 유권자의 참여를 유도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을 5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치권과 중앙선관위의 투표 독려 활동이 20~30대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소로 향하게 할지는 6월 2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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