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 국제공조 선도적 역할"…"FTA 가속화"
입력 2010-05-29 17:54  | 수정 2010-05-29 22:18
【 앵커멘트 】
한일 정상회담에서 하토야마 총리는 천안함 국제공조에서 일본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일 FTA 협상을 가속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예정을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관련 설명을 자세히 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국제 공조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유엔 안보리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한국 정부를 강력히 지지해 주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진정한 이웃으로서 가까운 나라로서 대해 주셨습니다."

▶ 인터뷰 : 하토야마 / 일본 총리
- "(천안함 사건에 대해)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냉정하게 대처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앞서 하토야마 총리는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 용사가 잠들어 있는 합동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한일 간 최대 현안인 FTA 협상 재개 움직임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한일간에 진행 중인 FTA 실무협의의 격을 한 단계 높이자고 제안했고, 하토야마 총리도 FTA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두 정상은 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올해 지난 100년을 청산하고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염두에 둔 미래 지향적인 결실을 만들어내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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