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태성 북 신임 총리, 단독 활동 개시…싱 전 총리 별세 위문전문
입력 2024-12-30 09:34  | 수정 2024-12-30 09:37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 아래 진행된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박태성 당 비서(현 내각 총리)가 토론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박태성 북한 신임 내각 총리가 만모한 싱 인도 전 총리 별세에 위문 전문을 보내면서 임명 후 단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 총리가 어제(29일) 싱 전 총리 별세와 관련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위문 전문을 보내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 총리는 지난 23일∼27일 열린 노동당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내각 총리로 임명됐습니다.

그는 전원회의 직후인 지난 28일 진행된 김 위원장을 수행해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총리 임명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의장, 당 선전선동부장 등을 거쳐 정치 경험이 풍부한 박 총리는 '경제 실무형'이었던 김덕훈 전 총리보다 활발하게 대내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그는 당 과학교육비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북러 정상회담에 배석한만큼 북러간 경제·산업 분야 실질 이행을 주도적으로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