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고 여객기는 2.8km 길이의 활주로에서 멈추지 못하고 공항 끝단의 벽을 들이받을 정도로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시스템 고장으로 항공기를 멈출 장치 대부분을 작동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착륙을 시도했습니다.
활주로의 길이는 2.8km로 속도를 줄였다면 활주로에서 멈췄겠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끝단의 외벽에 들이받았습니다.
활주로에서 벽까지 300여 m 여유 공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이유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 뒤 시스템 고장으로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바퀴 없이 브레이크 작동은 어려웠고, 항공기가 착륙하기 전 하강할 때 항력을 만들어 속도를 줄이는 플랩도 고장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근영 /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플랩이 안 내려왔으면 플랩에 의한 속도 처리도 안 됩니다."
2009년 허드슨강에 착륙해 승객 모두를 살렸던 '허드슨강의 기적'처럼 무안공항 인근 바다 착륙을 고려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일 /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완전히 조정 불능 상황은 아니고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다보다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동체 착륙이라 하더라도."
더 긴 활주로를 찾기에는 긴급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최진평
사고 여객기는 2.8km 길이의 활주로에서 멈추지 못하고 공항 끝단의 벽을 들이받을 정도로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시스템 고장으로 항공기를 멈출 장치 대부분을 작동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착륙을 시도했습니다.
활주로의 길이는 2.8km로 속도를 줄였다면 활주로에서 멈췄겠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끝단의 외벽에 들이받았습니다.
활주로에서 벽까지 300여 m 여유 공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이유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 뒤 시스템 고장으로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바퀴 없이 브레이크 작동은 어려웠고, 항공기가 착륙하기 전 하강할 때 항력을 만들어 속도를 줄이는 플랩도 고장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근영 /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플랩이 안 내려왔으면 플랩에 의한 속도 처리도 안 됩니다."
2009년 허드슨강에 착륙해 승객 모두를 살렸던 '허드슨강의 기적'처럼 무안공항 인근 바다 착륙을 고려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일 /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완전히 조정 불능 상황은 아니고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다보다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동체 착륙이라 하더라도."
더 긴 활주로를 찾기에는 긴급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