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국제공항 여객기 참변…연말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 많아

10세 미만 탑승자 5명…3세 영아도 있어

오늘(29일) 오전에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탑승자에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떠난 승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탑승했습니다. 이중 승객 175명의 성별은 남성이 82명, 여성이 93명이었습니다.

최연소 탑승객은 2021년생 3세 남아, 최연장자는 올해 78세인 1946년생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 중 2명은 태국 국적으로 각각 20대, 40대 여성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9명), 40대(32명), 70대(24명), 30대(16명), 20대(10명), 10대(9명), 10세 미만(5명)이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착륙하다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후 5시 11분 기준 167명이 숨졌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