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일 정상회의 개막…대북 제재 논의 '관심'
입력 2010-05-29 14:00  | 수정 2010-05-29 14:49
【 앵커멘트 】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동안 제주에서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 함께 천안함 사태 대응 방안 등 지역 현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한중일 정상회의 프레스센터입니다.

【 질문 】
이번이 세번째 한중일 정상회의인데요. 아무래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논의가 가장 관심사죠?

【 답변 1 】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국제 문제, 한-중-일 3국의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합니다.

우선 앞으로 10년동안 3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주요 실천 과제를 담은 '3국 협력 비전 2020'을 채택하고, 협력 사무국을 내년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에 합의할 예정입니다.

또 한-중-일 FTA 추진 방안과 오는 11월fh 예정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도 협의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과 대북제재 방안에 대해 세나라 정상이 어떤 공감대를 마련하느냐 일텐데요.


한국과 일본은 강력한 대북 제재 추진에 대한 중국의 동참을 요구한다는 계획이어서, 어제 한중 양자회담에서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 입장을 밝힌 중국이 어떤 태도변화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잠시전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 제재 등 구체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이 안보리 회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총리는 오늘 오전 일본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천안함 46용사가 잠들어 있는 합동묘역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의 이 같은 행보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이번 회의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한중일 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김지훈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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