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여파에 '지상파 3사' 예능 결방
입력 2024-12-29 14:34  | 수정 2024-12-29 14:41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 / 사진=연합뉴스
'동물농장'·'전국노래자랑'·'복면가왕' 결방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송가에서는 급히 주말 예능 프로그램 방영과 연말 시상식 행사 일부를 취소했습니다.

MBC는 오늘(29일) 긴급 뉴스특보 편성으로 오후 7시에 예정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후 8시 30분부터 열리는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이보다 앞서 MBC는 낮 12시 10분 편성됐던 '출발! 비디오 여행', 오후 6시 예정된 '복면가왕' 결방도 예고했습니다.

KBS도 1TV 주말 예능 'TV쇼 진품명품'과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뉴스특보로 대체했습니다.


SBS 역시 이날 오전 '동물농장' 방송을 중단했으며 추후 편성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을 맞아 지상파 방송 3사가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추후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MBC는 내일(30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KBS와 SBS는 모레(31일) 각각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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