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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구 여제' 김연경, 3연패 끊었다
입력 2024-12-28 19:30  | 수정 2024-12-28 20:13
【 앵커멘트 】
개막 14연승을 달리다 3연패에 빠졌던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연패를 끊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배구 여제' 김연경이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주포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고전 중인 흥국생명은 꼴찌 GS칼텍스에 1세트 듀스를 내줄 정도로 힘겹게 출발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배구 여제' 김연경의 손이 불을 뿜었습니다.

36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시원한 스파이크는 물론, 철벽같은 블로킹까지 중요한 고비마다 점수를 쌓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양 팀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으로 3대 0 승리를 따낸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고 전반기를 1위로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 "올해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현대건설 경기와 관계 없이 1등으로 마무리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남자배구에서도 선두 현대캐피탈이 꼴찌 OK저축은행을 물리치고 1위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레오는 혼자 무려 34점을 뽑아내며 팀의 3대 1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8년 만에 파죽의 9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도 전반기를 1위로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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