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간 연금 형태로 지급…일시불 수령 시 8000억원대로 줄어
지난 3개월 간 쌓인 누적 당첨금 12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8000억 원)의 주인이 정해졌습니다.
어제(27일) 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당첨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지급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 수령을 선호합니다. 이번 1등 당첨자가 일시불로 수령할 경우 당첨금은 5억4970만 달러(한화 약 8114억 원)로 줄어들게 됩니다.
메가 밀리언스는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방식의 복권입니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에 불과합니다. 한국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060분의 1과 비교할 때도 무척 낮은 확률입니다.
지난 9월10일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3개월 만에 1등 당첨자가 나온 것도 이같이 낮은 확률 때문입니다.
한편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한화 약 2조3616억 원)입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