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란 입장 밝혀라" 박수영 국회의원 사무소서 시민 농성
입력 2024-12-28 15:43  | 수정 2024-12-28 15:53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소 내부 모습 / 사진=연합뉴스(시민단체 제공)
경찰 출동에 대치 상황 이어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소로 부산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몰려들었습니다.

오늘(28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산 남구에 있는 박 의원 지역구 사무소에서 시민과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자신을 '촛불 시민'으로 밝힌 시민 10여 명이 박 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당시 이 사무소에서 박 의원은 매주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열고 있는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찾아오자 박 의원 측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이 이들의 진입을 차단하려 하면서 대치가 이어진 것입니다.

현재 10여명의 시민은 이 건물 2층에서 박 의원과의 면담을 촉구하고 있고, 소식을 듣고 몰려든 시민 30여명은 건물 밖에서 '윤석열 탄핵 체포' '국민의힘 해체'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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