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반하장' 중국인 무리, 실내흡연 지적하자…한국인 집단 폭행
입력 2024-12-28 15:02  | 수정 2024-12-28 15:52
깨진 맥주병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당 내 흡연을 지적하자 중국인 무리가 시민을 집단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8일) 특수폭행 혐의로 중국인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장에서 도주한 나머지 중국인 5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 일행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한국인 B 씨와 그의 여자친구 등 한 커플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등은 식당에서 실내 흡연을 하고 있던 도중 B 씨 커플로부터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워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A 시 일행은 내가 담배 피우는데 자기가 뭔데” 한국인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담배도 못 피우게 하느냐”며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이후 B 씨 커플의 목을 조르며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 맥주병으로 때리거나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이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나머지 일행은 경찰 사이렌 소리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미세 골절과 찰과상 등으로 전치 1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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